11언더파 60타. 유해란이 지난 11일 프랑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써낸 스코어예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를 몰아친 결과였는데요, 이 기록이 LPGA 메이저 대회 18홀 역대 최소타로 남게 됐어요. 그런 그가 이번엔 링크스 코스를 겨냥해 ‘메이저 3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대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었을까
60타라는 숫자는 골프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든 스코어예요. 18홀을 도는 동안 단 한 번의 보기도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아홉 개를 몰아쳐야 나올 수 있는 성적이거든요. 유해란은 이 기록으로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어요. 지난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딱 2주 만에 또다시 메이저 정상에 오른 거예요.

이런 기록, 얼마 만에 나온 걸까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에서 2승 이상을 올린 건 2019년 고진영 이후 무려 7년 만이에요. 그만큼 흔치 않은 일이라는 거죠. 여자 골프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 유해란의 활약을 두고 “고진영 이후 최고의 시즌”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어요. 메이저 대회는 한 해에 몇 번 없는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라, 여기서 연달아 우승한다는 건 그만큼 지금 폼이 최정상급이라는 뜻이에요.
이번엔 ‘링크스 코스’가 무대래요
이제 유해란의 시선은 다음 메이저 대회로 향해 있어요. 이번엔 링크스 코스가 무대예요. 링크스 코스는 바닷가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만든 골프장으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지형 기복이 심해서 일반 코스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 필요해요. 공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는 경우도 많고, 낮은 탄도로 굴려서 보내는 ‘런닝 어프로치’ 같은 기술이 특히 중요하다고 해요. 유해란이 이런 특수한 환경에 맞춰 어떤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을지가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로 꼽혀요.

다른 골프 소식들도 풍성해요

이번 주 남자 골프계에서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도 있었어요. 디오픈에서 라이 개선 벌타를 받은 브라이슨 디섐보가 언쟁 중 “트럼프한테 이를 거야”라는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됐어요. 2020년과 2024년 US오픈 우승자인 디섐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종종 골프 라운드를 함께할 만큼 친분이 있고, 대통령 직속 스포츠·체력·영양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라고 해요.
아마추어 무대에서도 훈훈한 소식이 이어졌어요. 국가대표 박건웅(한국체대)은 제43회 회장배 대학대항골프대회에서 강풍을 뚫고 67타를 쳐내며 프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어요. 유해란의 3연승 도전과 국내외 골프계의 다양한 소식들이 겹치면서, 이번 주 골프 팬들에게는 볼거리가 많은 한 주가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