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역대 최대 공격 검토”…홍해까지 긴장 번졌어요

트럼프 "이란에 역대 최대 공격 검토"…홍해까지 긴장 번졌어요

“결정에 근접해 있고, 우리는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던진 이 말 한마디가 중동 전체를 다시 긴장시키고 있어요. 임시 휴전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예요.

이번엔 정말 역대 최대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앞서 진행됐던 ‘에픽퓨리 작전’보다 더 큰 규모의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실제로 그는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의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콕 집어 언급하며 “우리는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임시 휴전 이후 양측이 다시 공습과 보복을 주고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미국 내에서는 명확한 출구전략 없이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

상선이 해협을 지나는 모습

홍해까지 번진 긴장

전선은 이란 본토에만 머물지 않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이란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대적인 군사적 응징”을 가하겠다고 경고했어요. 미국은 이미 중동 지역에 전력을 증강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홍해 수송로를 둘러싼 위기가 함께 고조되고 있어요.

사실 후티 반군 문제는 새로운 이슈는 아니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후티를 상대로 공습 캠페인을 벌인 적이 있는데, 두 달 만에 단순 휴전으로 끝났고 후티는 타격을 입었지만 완전히 무력화되지는 않았어요. 이후에도 일부 선박을 계속 표적으로 삼다가 2월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다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중재 외교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

모든 게 군사적 긴장으로만 흘러가는 건 아니에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은 미국에 100억 달러(약 14조8000억원) 규모의 외환 지원을 요청했어요. 중동 전쟁으로 커진 자국의 경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중재 외교로 높아진 전략적 가치를 실질적인 경제 지원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돼요.

다만 중재 노력에 정통한 역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 지도부는 최근 제시된 제안을 아직 수용하지 않은 상태예요. “우리는 노력하고 있지만 이란은 협조적이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 협상 테이블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막 위 군사 기지 항공뷰

미국 내부에서도 움직임이 있다

미 하원은 1조1500억 달러 규모의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면서 이란전 관련 예산 730억 달러를 확보했어요. 이 표결은 진행 중이던 휴전 협상이 완전히 파탄 난 직후 이뤄진 데다, 표결 당일 미군이 이란 내 표적을 타격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장 견고했던 초당적 안보 공조 체제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와요.

한편 미국은 이란 문제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도 다른 지역 외교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루비오 국무장관은 아세안 회의에서 “호르무즈 선례가 이 지역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아세안과 100% 함께한다”고 강조했어요.

국제 회의장 원탁과 각국 국기

앞으로 지켜볼 지점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역대 최대’ 공격이 실제로 언제, 어떤 규모로 이뤄질지가 가장 큰 변수예요. 동시에 파키스탄을 매개로 한 중재 외교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고요. 홍해 수송로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길어질수록 글로벌 물류와 에너지 시장에도 파장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 이번 사태의 향방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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