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질주’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팀이 있어요. 바로 KT위즈예요. 압도적인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거든요. 반면 같은 시간 다른 팀들 사정은 정반대예요. 삼성은 외국인 원투펀치 부진에 발목이 잡혔고, LG는 최근 3승 1무 11패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로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어요. 팀당 95~103경기를 소화한 지금, 후반기 순위 싸움이 그야말로 요동치고 있어요.
KT는 왜 이렇게 강할까
궁금하실 텐데요, KT가 선두로 치고 나간 비결은 역시 마운드예요. 선발진이 11승을 합작하며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고 있거든요.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이 뒷받침되니 불펜 부담도 줄고, 자연스럽게 승수도 차곡차곡 쌓이는 선순환이 만들어진 거죠. 반면 삼성과 LG는 선발진이 동반 흔들리면서 고전하고 있어요.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삼성이 LG의 선발진 붕괴 패턴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양새라는 지적까지 나왔어요.

삼성은 타율로 승부를 걸고 있어요
삼성은 팀 타율 1위를 앞세워 선두 자리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예요. 마운드에서 밀리는 만큼 방망이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인 셈이죠. 그런데 여기서 미스터리한 일이 하나 있었어요. 베테랑 안방마님 강민호가 돌연 1군 엔트리에서 자취를 감춘 거예요. 지난 7월 한 달간 타율 4할이 넘는 고감도 타격감을 뽐내며 팀 상승세를 앞에서 이끌었던 핵심 타자였는데, 구단은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어요.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기에 나온 갑작스러운 말소라 팬들 사이에서는 궁금증이 커지고 있어요.
LG는 상황이 더 다급해요. 긴급 수혈한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카라스코만 유일하게 돋보일 뿐, 나머지는 뚜렷한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거든요. 한두 경기가 순위 싸움에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기인 만큼, 외국인 카드 하나하나의 성패가 리그 판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에요.

KIA 나성범, ‘캡틴의 부활’이라는 말이 나와요
모두가 고전하는 후반기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KIA 타이거즈의 나성범이 이적 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며 완전히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부상을 털어내기 위해 육상 훈련부터 필라테스까지 병행하며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노력이 고스란히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캡틴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는 얘기도 나와요.

폭염까지 변수로 등장했어요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어요. 이 무더위 속에서 어느 팀이 체력 관리를 잘하느냐가 남은 시즌의 승부를 가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요. KT의 독주가 계속될지, 삼성이 타격으로 반격에 성공할지, LG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이번 주 경기들이 시즌 후반부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