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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7개 쓸어담은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는 벌써 코트에 있다

스타 스타·2026년 08월 06일

스포츠 예능은 흥행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오랜 통념이었어요. 그런데 그 통념을 깬 프로그램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MBC ‘신인감독 김연경’ 얘기예요. 이미 직관 경기는 시작됐고, 방송은 V리그 개막에 맞춰 10월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즌1이 얼마나 잘됐냐면

시즌1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됐어요.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시상식에서 숫자로 확인돼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만 신인상, 핫이슈상, 베스트 팀워크상, 베스트 커플상, 올해의 예능인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까지 여섯 개 부문을 가져갔어요. 여기에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까지 더해졌습니다.

배구 네트 클로즈업

흥미로운 건 이 프로그램이 애초에 장기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김연경의 감독 도전이 통할지, 프로 무대 밖에 있던 선수들이 정말 성장할 수 있을지를 시험해보는 성격이 강했거든요. 그 실험이 예상 밖으로 잘 풀린 겁니다.

왜 통했을까

답은 출연자 구성에 있어요. 시즌1을 이끈 건 유명인이 아니라, 프로 입단의 꿈을 놓지 않은 선수들이었습니다. 각자의 종목에서 한 번쯤 좌절을 겪었던 사람들이죠.

벤치에 놓인 무릎보호대와 수건

팀 이름이 ‘필승 원더독스’인 것도 그래서예요. 언더독이라는 말을 뒤집은 이름이니까요. 웃음을 만들어내는 예능적 장치보다, 실제로 이기고 지는 경기의 결과가 이야기를 끌고 갔습니다.

여기에 김연경이라는 인물의 무게가 더해져요. 선수로 정점을 찍은 사람이 감독이라는 낯선 자리에 앉아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였습니다.

시즌2는 벌써 진행 중이에요

새 시즌 선수 모집은 5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어요. 그리고 7월 21일 첫 직관 경기가 열렸습니다. 방송은 아직인데 현장은 이미 돌아가고 있는 셈이죠.

햇살이 드는 체육관 마루

초반 성적도 나쁘지 않아요. 콜드승과 역전승을 함께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다음 상대도 예정돼 있고, 8월에는 서울에서 직관 경기가 열린다고 예고됐어요.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먼저 풀고 있습니다. 방송 전에 팬층을 미리 데워두는 방식이에요. 시즌1 때 쌓인 시청자를 그대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도 중요한 카드

이 프로그램은 MBC와 팬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해요. 드라마 제작사로 알려진 팬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예능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회사의 방송프로그램 제작 매출 비중은 2024년 81.0%에서 2025년 63.8%로 낮아지고, 대신 영화사업 비중이 5.2%에서 21.5%로 뛰었어요.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와중에 나온 예능 카드인 셈이죠.

부담도 같이 커졌어요

다만 시즌2는 시즌1과 조건이 달라요. 시즌1에는 ‘이게 될까’라는 물음표가 있었고, 그 물음표가 긴장감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상 받은 프로그램이라는 기대치를 안고 시작하죠.

새 멤버들이 시즌1 선수들만큼의 서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김연경의 감독 도전이 두 번째에도 신선하게 보일지가 관건이에요. 심지어 다른 아이돌 그룹 멤버가 인터뷰에서 “‘신인 감독 김연경’ 시즌2가 있다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할 만큼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라, 순수한 도전기라는 결을 지키는 것도 숙제가 됐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있어요.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편집이 아니라 코트 위에서 나온다는 것. 8월 서울 직관 경기가 그 답을 먼저 보여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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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흐름과 아티스트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포착하는 엔터 전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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