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20%대 안착…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까지

김부장 드라마

배우 소지섭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4회 만에 ‘마의 20%’ 벽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의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화 9.5%로 출발했던 시청률은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0일 방송된 5회에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21%, 전국 20.5%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23.1%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김부장’은 2주 연속 20%대 시청률을 지켜내며 올해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혔을 뿐 아니라, 한 주간 방영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1위까지

국내 시청률 못지않게 주목할 만한 성과는 글로벌 흥행이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비영어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동시에, TV·OTT 드라마 및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올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국내 안방극장과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동시에 최상위권을 지키는 이중 흥행은 최근 K드라마 사이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로 꼽힌다. 넷플릭스 코리아 역시 올해 한국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김부장’의 성과가 이런 흐름에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스트리밍 플랫폼

웹툰 원작, 폭우 속 부녀 추격전

웹툰을 원작으로 한 ‘김부장’은 소지섭을 필두로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김성규 등 화제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5회에서는 폭우 속에서 벌어진 부녀의 엇갈린 추격전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소지섭이 딸의 생존을 확인했다는 안도도 잠시, 딸이 주상욱의 차에 납치되는 충격적인 엔딩으로 이어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배우 김성규는 거친 액션과 먹먹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극의 핵심 축으로 부상, 형의 죽음이라는 서사를 통해 극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젊은 시청층의 반응을 보여주는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6.6%를 기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드라마 액션 장면

10주년 맞은 ‘도깨비’도 재소환

새로운 흥행작이 화제를 모으는 동시에, 스테디셀러 드라마의 추억도 다시 소환되고 있다. 2016년 방영 당시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로 tvN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던 ‘도깨비’가 방영 10주년을 맞아 특집 콘텐츠로 돌아왔다. 주연 배우 공유와 김고은은 극 중 유명했던 청혼 장면을 재연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추억을 선사했다. ‘도깨비 10주년 여행’ 3회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최종회 방영도 예정돼 있어, 신작과 구작이 동시에 안방극장을 달구는 모습이다.

배우 인터뷰

K드라마, 안방과 글로벌 동시 석권할까

업계에서는 ‘김부장’의 이중 흥행이 앞으로 K드라마 제작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지상파·케이블 방송과 글로벌 OTT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한 작품 기획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김부장’이 앞으로도 20%대 시청률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도 계속 정상을 지킬 수 있을지에 시청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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