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은사” 아기레, 韓 감독 후보 급부상…”연봉 43억”이 변수

감독 기자회견

한국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인선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멕시코 현지 매체에서도 관련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기레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의 은사로 잘 알려져 있어, 이름값은 물론 국내 최고 스타 선수와의 인연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멕시코 ‘폭스 스포츠’의 한 기자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기레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취지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연봉 43억”이 최대 걸림돌

다만 실제 선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아기레 감독이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연봉 규모가 43억원에 달해, 협회의 예산 상황과 협상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름값과 이강인과의 인연이라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실제 선임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신중론이 함께 나오고 있는 이유다. 대한축구협회로서는 성적과 상징성, 그리고 현실적인 예산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감독 기자회견

해외 명장들도 눈독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아기레 감독뿐만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거스 포옛 전 전북 현대 감독 등도 이번 인선을 향한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이번 월드컵 무대를 직접 누볐던 해외 인사들의 이름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어, 다양한 스타일과 경력을 갖춘 지도자들이 한국 벤치를 두고 경합을 벌이는 모양새다. 해외 명장들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유독 원하는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거론되는데, 그만큼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매력이 여전히 크다는 방증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축구 훈련장

이강인은 새 감독 후보에 “쥐어박고 싶다”

흥미로운 뒷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홍명보 감독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이강인을 마치 아들처럼 생각한다는 한 인사가 “이강인, 한 대 쥐어박고 싶다”는 애정 섞인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됐다. 스타 선수를 향한 친근한 애정 표현으로 풀이되며, 차기 감독 후보와 이강인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새삼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 한편 유소년 대표팀 쪽에서도 세대교체 흐름이 감지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역대 최다 유럽파를 보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 감독은 앞서 아시안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월드컵 경기장

선임 발표까지 관심 집중

대한축구협회는 아기레 감독을 비롯한 여러 후보를 놓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름값과 스타 선수와의 인연, 연봉 등 현실적 조건, 그리고 성인 대표팀부터 유소년 대표팀까지 이어지는 세대교체 흐름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 최종 선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강인의 은사가 실제로 한국 벤치에 서게 될지, 아니면 다른 이름이 최종 낙점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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