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열일곱 살 선수가 프로 데뷔 두 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어요. 그것도 상대 압박을 뚫고 드리블로 만들어낸 골이었습니다. 전북 현대가 발굴한 김예건이라는 이름, 이제 K리그 팬이라면 기억해둘 만해요.
두 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
김예건은 지난 4일 강원FC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어요. 그리고 딱 두 경기 뒤인 11일 울산HD전에서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습니다. 후반 34분,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으로 볼을 빼앗은 뒤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어요. 단순한 행운골이 아니라, 본인의 실력으로 만들어낸 골이라는 점이 더 인상적이에요.
기록으로도 의미가 커요. 만 17세 11개월 4일에 득점하면서 K리그1 기준 역대 최연소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나이에 프로 무대에서 자기 몫을 해낸 셈이죠.

고등학생 신분으로 프로 계약까지
더 놀라운 소식은 따로 있어요. 데뷔골을 넣은 지 이틀 뒤인 13일, 전북 현대 구단이 고교생 신분이던 김예건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즌 초까지만 해도 그는 전북의 유스 시스템인 ‘N팀’에서 1군으로 연계 운영되던 유망주였어요. 이제는 정식 프로 선수 신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거죠.
사실 그의 재능은 이번이 처음 알려진 게 아니에요. K3리그에서 뛸 때부터 프리킥과 바이시클킥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해요. 한 매체는 그를 두고 “대한민국에 있으면 안 되는 아이”라는 파격적인 표현까지 쓰며 재능을 극찬했습니다. 측면 공격 옵션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전북의 유스 시스템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
김예건의 활약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전북 현대의 유스 육성 시스템 자체를 다시 조명하게 만들었어요. N팀에서 1군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구조가 실제로 즉시 전력감 선수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다른 구단들도 비슷한 육성 모델을 눈여겨볼 만한 사례가 됐습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 프로 무대에서의 검증은 이제 막 시작됐어요. 열일곱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따라오는 부담도 만만치 않을 거예요. 하지만 데뷔 두 경기 만에 보여준 임팩트만으로도, 김예건이라는 이름은 앞으로 K리그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