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위로 여유롭게 후반기를 맞이해도 될 법한데, 삼성 라이온즈가 오히려 승부수를 던졌어요. ‘우승청부사’라는 별명이 붙은 새 외국인 투수를 전격 영입했거든요. 하위권에서 반등을 노리는 롯데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KBO 후반기,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어요.
1위인데도 왜 새 투수를 데려왔을까?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전격 영입했어요. 별명은 ‘카우보이’, 이미 다른 팀들 사이에서 ‘우승청부사’로 불릴 만큼 임팩트 있는 커리어를 쌓아온 선수라고 합니다. 1위 팀이 안주하지 않고 오히려 전력 보강에 나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요.
페덱은 영입 발표 이후 곧바로 각오를 밝혔어요. “삼성을 우승시키겠다”는 짧고 강한 한마디였습니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체인지업 구위와 제구력이 특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종열 단장이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성사시킨 영입이라는 후문도 전해지면서, 구단 차원의 ‘우승 집념’이 읽힌다는 평가도 나와요.

하위권 롯데도 심상치 않다
1위 삼성만 움직인 게 아니에요. 월드컵 기간 상승세를 탔던 롯데도 후반기 대반격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야구장을 축구장으로 착각한 듯 공을 발로 차는’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하며 고전했던 롯데였는데, 최근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와요. 황선빈 선수는 “저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누가 저희가 하위권에 있는데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냐”는 반전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롯데는 이번 7월 셋째 주 홈에서 4연전을 앞두고 있어요. 1위 팀의 새 무기와 반등을 노리는 하위권 팀의 패기가 정면으로 맞붙는 셈이라, 이 시리즈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IA·한화도 순위 싸움에 가세
후반기 판도는 삼성과 롯데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KIA 타이거즈는 전반기를 4위로 마쳤는데, SSG 원정 4연전에서 3위 추격을 벼르고 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를 6위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팀들 중 하나로 꼽혀요.
흥미로운 건 전반기 순위가 후반기까지 그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새 외국인 선수 영입, 부상 선수 복귀, 트레이드 등 변수가 워낙 많거든요. 삼성의 우승청부사 카드가 통할지, 롯데의 반격이 실제로 순위표를 흔들지, 이번 여름 KBO 순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