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이 마지막 공, 한화 에르난데스 결국 방출됐어요

헤드샷이 마지막 공, 한화 에르난데스 결국 방출됐어요

157km 강속구를 던지던 외국인 투수가 결국 짐을 쌌어요. 한화 이글스가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등판에서 나온 헤드샷 하나가 방출의 결정타가 됐어요.

왜 방출까지 갔을까

한화는 19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에르난데스에 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어요. 성적표만 봐도 이유가 뚜렷합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자책점 4.92(71⅓이닝 42실점)에 그쳤거든요. 특히 6월엔 승리 없이 부진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결정적인 장면은 최근 등판이었어요. 단 8구만 던지고 조기 강판되는 경기가 나왔는데, 그 과정에서 상대 타자를 향한 헤드샷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 사건이 “이제는 정말 끝”이라는 여론에 불을 지폈고, 구단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요.

야구장에서 투구하는 외국인 투수

김경문 감독의 마지막 인사

한화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에르난데스와 작별을 알렸어요. 감독은 “볼끝이 좋았는데” 끝까지 잘해주지 못해 아쉽다는 취지의 소회를 전했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보여줬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꾸준함이 발목을 잡았다는 뜻으로 읽혀요.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새 외국인 투수를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으려면 8월 15일까지 영입 절차를 완료해야 해요.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한화는 곧바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더그아웃에서 대화하는 감독과 선수

후보는 누구? 왓슨과 짐머맨이 거론돼요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후임 후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트로이 왓슨과 짐머맨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팬 채널들도 실시간으로 비교분석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름값보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나 일본 프로야구를 거친 검증된 투수여야 한다”는 게 구단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에요.

사실 에르난데스 교체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요. 몇 주 전부터 “교체하나 마나” 논쟁이 이어졌고, 그때마다 손혁 단장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헤드샷 사건을 계기로 논쟁에 마침표가 찍힌 셈이죠.

야구공과 글러브가 놓인 마운드

다른 팀들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이날 리그 전체가 어수선했어요. SSG는 최정에 이어 오태곤까지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KIA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고, LG는 시즌 첫 4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려고 라인업을 파격적으로 바꿨습니다. 여기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판정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어요. KBO 측은 “ABS는 벽에 고정된 기계라 흔들림이 있을 수 없다”면서도 “선수협회와 꾸준히 개선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이 본격화하는 이 시점에, 외국인 선수 교체와 판정 논란까지 겹치면서 리그 전체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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