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지쳤는데, 진짜 고비는 이제 시작이래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가 741명, 추정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7말 8초”가 진짜 고비라고 입을 모아요.
하루 새 88명이 쓰러졌대요
수치를 보면 심각성이 확 와닿아요. 지난 12일 하루 새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만 99명이었고, 다른 집계로는 하루 새 88명이 쓰러졌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서울만 놓고 봐도 온열질환 감시가 시작된 5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사망자 2명을 포함해 누적 107명이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15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어요.

왜 ‘7말 8초’가 고비일까
다들 아시겠지만,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시점은 대개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예요. 지금까지의 폭염은 사실 ‘워밍업’에 가깝고, 진짜 힘든 구간이 아직 남아 있다는 뜻이죠.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폭염이 겹치면서 몸이 회복할 틈조차 없어지는 게 문제예요. 전문가들은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 하루 만에 해제되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 패턴도 나타나고 있어요. 이렇게 특보가 켜졌다 꺼졌다 하다 보면 오히려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실제 온열질환 발생 추이를 보면 절대 방심할 상황이 아니에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수분 섭취예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하고, 한낮 시간대의 야외활동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 야외 노동자처럼 온열질환에 취약한 분들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무더위쉼터를 미리 확인해두거나,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같은 최소한의 대비도 도움이 됩니다.
궁금하실 텐데요, 온열질환은 왜 이렇게 빨리 위험해질까요?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 어지럼증, 근육경련을 거쳐 의식 저하까지 순식간에 진행될 수 있거든요.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수분을 보충하는 게 최우선이에요. 지금부터 8월 초까지가 정말 고비인 만큼, 미리 대비 태세를 갖춰두는 게 중요해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