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 발전 끝까지 책임”…반도체·5.18 지원 약속했어요

정청래 "호남 발전 끝까지 책임"…반도체·5.18 지원 약속했어요

“호남 발전,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호남을 찾아 던진 이 한마디가 지역 정치권을 술렁이게 하고 있어요. 반도체 클러스터부터 5·18 헌법 전문 수록까지, 그가 꺼낸 카드가 하나둘이 아니거든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왜 다시 주목받을까

이야기는 지난 8일로 거슬러 올라가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정청래 전 대표는 “서남권 클러스터의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핵심동력”이라고 잘라 말했어요. 이어 “여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국가와 기업이 손잡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되는 사업”이라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죠.

흥미로운 대목은 이 흐름이 정 전 대표 혼자만의 움직임이 아니라는 거예요. 같은 시기 김민석 국무총리도 SK하이닉스를 직접 찾아 반도체 투자 현장을 챙기면서, 여권 지도부가 나란히 ‘호남 반도체’ 행보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어요. 이재명 대통령 역시 “반도체 투자, 호남에 역사적 보상… 차질 없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번 클러스터가 단순 지역 공약을 넘어선 국정 우선순위로 다뤄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요.

반도체 클린룸 생산 현장

5·18 헌법 전문 수록, 이번엔 될까?

정 전 대표가 던진 두 번째 카드는 5·18이에요. 그는 지난 2일 오월어머니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5·18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며 “5·18 헌법 전문 수록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어요. 이 발언, 사실 새로운 얘기는 아니에요. 여러 해 동안 여권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던 사안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정말 다를지, 궁금하실 텐데요.

정 전 대표는 관련 발언에서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예산 편성에 긍정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전당대회 이전까지 법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했어요. 예산 협의와 입법을 동시에 걸겠다는 뜻인데, 여기서 놀라운 점은 그가 스스로 정치적 일정(전당대회)을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다는 거예요.

지역 여론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호남 지역 정치권에서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가 강해요. 반도체 클러스터는 지역 경제, 5·18 헌법 전문 수록은 지역 정체성과 직결되는 이슈라서 두 카드 모두 체감도가 크거든요. 다만 반도체 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의 실제 투자 결정이 뒷받침돼야 완성되는 사안이라, 정치권 발언만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함께 나와요.

국회 예산 심의 자료가 놓인 회의 테이블

“속도전, 속전속결로 시간이 늦춰져서 차질을 빚는 일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 정 전 대표가 반복해서 강조한 이 표현은 결국 실행력에 대한 자신감이자 압박이기도 해요. 말뿐인 공약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실제 예산과 법안이 얼마나 빠르게 국회를 통과하는지가 관건이 될 거예요.

호남 지역 농촌 항공뷰

남은 변수들

가장 가까운 시점의 관전 포인트는 국회 예산 심의예요. 행안부와 기재부의 협의 결과가 실제 예산안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1차 시험대고요. 5·18 헌법 전문 수록 법안이 전당대회 전까지 처리될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에요.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정치적 수사를 넘어 실제 착공과 투자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라, 앞으로 몇 달간 호남발 정치 뉴스에서 눈을 떼기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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